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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철

황인철 인피니소프트 대표 인터뷰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스 요금이 여러 달 밀린 70대 A씨에게 독촉장이 날아왔다. 인터넷 뱅킹은 하기 어렵고 은행에 갈 시간도 없이 일용직으로 생활하는 그에게 요금을 납부할 방법이 요원했던 그 때, 가스 업체 고객센터에서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ARS(자동응답서비스) 전화번호로 전화 한번 걸고 나니 해당 요금을 한번에 납부할 수 있었다.

가스 요금이 여러 달 밀린 70대 A씨에게 독촉장이 날아왔다. 인터넷 뱅킹은 하기 어렵고 은행에 갈 시간도 없이 일용직으로 생활하는 그에게 요금을 납부할 방법이 요원했던 그 때, 가스 업체 고객센터에서 새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ARS(자동응답서비스) 전화번호로 전화 한번 걸고 나니 해당 요금을 한번에 납부할 수 있었다.

인피니소프트는 PG(Payment Gateway) 사업자다. PG 사업자는 신용카드사와 계약을 직접 맺기 어려운 영세·중소사업자를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결제대금을 대신 받아주는 사업을 한다.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금융과 IT를 결합한 핀테크가 부상하면서 PG 사업자들도 간편결제 솔루션을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황 대표는 PG 업계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1년 회사를 창업해 연 매출 10억 원대 규모로 키워냈다.주력상품은 ‘이노페이(INNOPAY)’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PG 솔루션으로 출발한 이후 모바일에서 쉽게 카드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서비스나 현장 방문 기사, 방문 판매원 등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부터는 매출관리와 은행 업무 등을 연계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금보다 두 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PG 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어 은행 등 금융사 연동 API를 제공할 수 있어 계좌·수표 조회, 사업자 통장 확인, 거래처 대금 송금 여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RS 페이도 이노페이의 일종이다. ARS 전화 방식은 물론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링크를 전달하고 이를 클릭하면 해당 사용자 여부를 확인하고 카드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링크 주소를 압축해서 표현하는 자체 값(innopay.kr)에 개별 고유 코드를 붙여 발송하기 때문에 스미싱 같은 해킹 범죄 피해 가능성을 줄였다.

다른 압축링크 서비스의 경우 의미를 알기 어려운 코드를 조합하면서 악용되는 사례가 있는데, 아예 회사 이름을 명확히 붙여 가능성을 줄였다고 황 대표는 설명했다.
인피니소프트는 2대 주주인 세종텔레콤을 비롯해 전자랜드, 청호이지캐쉬, 다날, 다우데이타, 토마토페이, 종근당건강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협업하고 있다

황 대표는 “온오프라인 통합결제를 제공하는 PG사가 되겠다”며 “개인간 송금에 간편송금 서비스가 있듯이, 기업간 송금 시장에서는 이노페이가 대표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